[앨범 추천] Diverse System - works.after 2

https://youtube.com/playlist?list=PLBO2h-GzDvIYETzdiflL9ScqYrCqP1mT6&si=9BYK_lLg4vTuUMP3

works. after 2

 

works.after 2

 

 Diverse System의 works.after 2이다.

 

 디버스 시스템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겠다. 디버스 시스템은 요사쿠상(YsK439)이 운영하는 동인 서클이다. 매 분기마다 장르를 정해 앨범을 제작하는데, 만들어지는 거의 모든 앨범을 공모전을 통해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. 때문에 많은 작곡가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며, 퀄리티가 확실하게 보증되는 서클이다. AD:House, AD:Piano, works, stream pallete 등 장르별로 시리즈가 있다.

 

 오늘 소개하게 된 works.after 2는 works시리즈의 외전격 앨범이다. 본래 works 시리즈는 BPM 120 고정에다가, '작업용 BGM'을 컨셉으로 하여 IDM과 비슷한 류의 음악이 많이 있는 앨범이다. 이에 비해, works.after 시리즈는 일하고 나서 휴식할 때 듣는 편안한 음악을 주제로 한다. 재즈, 로파이 등등 감성적이고 뇌비우고 쉬기 좋은 트랙들이 많다.

 

 평소 리듬게임을 자주하는 사람이라면 알 수 밖에없는 Feryquitous, Zekk도 참여했는데, '이 사람이 이런 곡을 쓸 수 있다고?' 싶을 정도로 리듬게임에서의 모습과 180도 다른 음악을 선보인다.

 

 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트랙은 3번의 'Soochan - Waltz for Aries'이다. 재즈틱한 보이싱이 너무 좋다.

 

 공부하다가 쉴 때 항상 이 음악을 들어서, 결국 나중에는 실물 앨범을 구입하기까지 했다. 물론 CD로 듣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, 좋은 음악에 대한 개인적인 고마움이라고 해야할까.. 실물로 소장하는 건 실용적인 의미 이외의 것이 더 큰 것 같다.